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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38

겸손에 대해.. 어쩌면 겸손이란 자연처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숨김없이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남보다 자기를 낮추는 것은 결코 겸손이 아니다. 그것은 위선이다. 남을 자기보다 못하다고 여기면서 자신을 낮추어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는 것은 마치 한 표를 얻기 위해서 허리를 굽실거리는 정치꾼과 같은 .. 2010. 5. 18.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고 싶어 하는 그 인연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고 싶어 하는 그 인연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바로 그건 우리가 지금 시간의 강을 건너며 우리의 어깨에 지고 가는 사람들의 무게가 아닐까. 우리는 늘 누군가를 기다리고, 누군가 자신의 인생에 결정적인 전환이 되어줄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우.. 2010. 5. 10.
허공에 뱉은 말 한마디도 그대로 사라져버리는 법은 없습니다.. …. 허공에 뱉은 말 한마디도 그대로 사라져버리는 법은 없습니다. 자신이 지은 죄는 아무리 가벼운 죄라 할지라도 그대로 소멸되어버리는 법이 없습니다.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은 그대로 씨앗이 되어, 민들레꽃이 되어 날아갑니다. 나쁜 생각과 나쁜 행동들은 나쁜 결과를 맺고 악의 꽃을 피웁니다. .. 2010. 3. 28.
부부싸움 이상하게도 젊었을 때의 부부싸움은 5분도 못 넘기고 기껏해야 하루를 넘기는 일이 드물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부부싸움은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횟수가 줄어든 대신 기운이 진해서인지 격렬한 싸움보다 침묵의 냉전으로 장기전이 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최인호의 인연 부부싸움의 원.. 2010.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