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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82

일상이 나의 삶이요 역사다. 특별할 것 없는 나날이 모여 일에 있어서의 '커리어'가 만들어지고 삶에 있어서는 자신의 '역사'가 됩니다. 매일 아침 직장에 출근해서 일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퇴근해서 충전을 하는... 우리의 일상은 대개 '특별한 일'이 없는 날이 대부분 입니다. 우리는 이 일상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생각해보라! 갑작스런 지인 혹은 가족의 연락... 이것이 내 삶에 던지는 파장은 너무 커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그 '일상'은 너무도 쉽게 무너져 버립니다. 그 만큼 우리의 '일상'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사실 '특별한 일'이 없는 '일상'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이 하루하루가 모여 나의 '인생'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내 일의 '이력'또한 일상에서 일을 처리하면서 잘 했던 일 잘 하지 못했던 일 실수했던 일 그것.. 2024. 6. 28.
인생과 골프 미LPGA 선수 렉시 톰프슨은 올해 US여자오픈대회 시작 전날 은퇴 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갖고 산다”며 “골프에서는 이기는 것보다 지는 일이 많다. 계속 카메라 앞에 서고, 열심히 연습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비판받아 힘들었다”고 말했다. 어찌 골프만 그렇겠는가! 직장생활하건 학교에 다니건 은퇴를 하건 가정생활에서 친구사이에서 부모 자식간에도 나를 둘러싼 모든 일에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지 않은가? 모두가 그 어려움을 안고 살지만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일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경우보다 많지만 어떤이는 '힘들다. 고통스럽다.' 드러내고 어떤이는 그것을 드러내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산다. 골프와 마찬가지로 삶에서도 이기는 것보다 지는 일이 많고, 보여지는 모습에 신경.. 2024. 6. 15.
인생을 기다리는 동안 인생은 지나간다. 우리가 인생을 기다리는 동안 인생은 지나간다. - 류시화 늘 미룬다. 언젠가는 해야겠다. 여러 조건이 성숙될 때 해야겠다. 시간 나면 가겠다. 내일 다음 기회 아니면 언젠가는.... 보이는 기회마저도 손가락사이로 날려보내고 곁에 있는 사람도 떠나보내고 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저런 핑계로 하지 않는... 그러는 동안 내 삶의 시계가 내 인생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내 삶에 이런 시간은 없다. 지금 이 시간만이 존재하고 움켜잡을 수 있다. 2024. 3. 8.
얼굴... 사람들은 평생에 걸쳐 하나의 얼굴을 빚는다. 얼굴의 빚어냄, 그게 인생의 일이다. 얼굴을 보면 그가 살아온 궤적, 자립의 흔적이 나타난다. 누구도 얼굴이 드러내는 도덕적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얼굴은 살면서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지만 제 정체성마저 바꿀 수는 없기때문이다. - 시인 장석주 내 지금의 얼굴이 너무나 익숙해서 나 자신은 알지 못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차곡차곡 쌓여있다는 것. 나의 기쁨과 슬픔 모든 희노애락이 축약되어 만들어진 얼굴 잘 살아 왔는지 잘 살지 못했는지 보면 알 수 있는 얼굴... 무엇으로도 가릴수 없는 너무도 정직한 얼굴 링컨은 나이 사십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하면서 세상에 처음 나올 때는 부모님이 만들어준 얼굴이지만, 그다음부터는 자신이 얼굴을 만든다고 했지요.. 2024.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