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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福과 淸福.... 다산 정약용은 병조판서 오대익(吳大益)의 71세 생일을 축하하는 글에서 행복을 두 가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뜨거울 열(熱)자, 열복이고, 하나는 맑을 청(淸)자, 청복입니다. 열복은 가슴을 뜨겁게 해주는 화끈한 행복입니다. 일명 세속에서 말하는 성공과 출세입니다. ‘외직에 나가 장군이 되어 깃발을 세우고 결재도장을 찍으며 젊은 여인들과 즐겁게 놀다가 내직으로 들어와 높은 가마를 타고 조정에 들어가 정사를 결정하는 것을 열복이라 한다.’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일명 출세한 사람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청복은 좀 다릅니다. 비록 사소하지만 청아한 삶의 일상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이지요. ‘ 비록 깊은 산 속, 아무도 알아주는이 없는 곳에 살고 있지만 푸른 계곡물을 바라보며 발을 담그고, 예쁜 꽃과.. 2024. 2. 9.
삶은 우리모두에게 처음인지라 ... 삶은 우리모두에게 처음인지라 조금 서툴고 미숙하고 망설이고 실수하고... 후회하고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또 후회하는... 삶은 우리모두에게 처음인지라 시작은 늘 서툴고 두렵기마련 그걸 깨뜨리고 나오느냐 거기에 머무르냐에 따라 삶의 많은 것이 달라진다. 어떤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든 이겨내려는 사람과 어떻게든 피하려는 사람 그 순간만 모면하려는 사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삶의 많은 것이 달라진다. 나의 지금의 모습은 그때 선택한 결과. 그러므로 너무 자책할 필요도 없고 너무 날 뛸 필요도 없다. 그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사는것이 몸과 마음에 좋다. 2023. 10. 27.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가! 이 세상에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을 갖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일은 인생의 의미이자 삶 그 자체이다. 이왕이면 내 삶을 즐겁게 시작하자. 사람들은 날마다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데 나는 ‘즐거움’을 선택.. 2018. 10. 17.
손님이 돌아간 만찬처럼 인생은 허무하다... 손님이 돌아간 만찬처럼 인생은 허무하다. 나는 가끔 인생은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음식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쏟는다. 예쁜 그릇에 맵시 있게 얹어 아름다운 식탁보를 깐 식탁 위에 먹기 좋은 온도를 맞추어 차려놓는다. 촛불을 켜고 싱싱한 장미꽃 화병 하나를 .. 2018.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