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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44

나는 어디 있는가? 내가 그 동안 법정 스님에게서 배운 중요한 한 가지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능하면 무엇이든 ‘하지 말라’는 것이다. 소유하지 말고, 남 앞에 나타나지 말고, 일을 벌이지 말라는 것이다. 그 대신 지금 이 순간 자기 자신의 존재를 소중히 느끼라는 것이다. - 법정스님,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82.. 2007. 5. 1.
隨處作主 立處皆眞 隨處作主 立處皆眞 언제 어디서나 주체적일 수 있다면, 그 서 있는 곳이 모두 참된 곳이다. 임제선사 나를 필요로 하는 내 삶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내가 몸담고 있고 그 공간에 살아 있기 때문에 내 자신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곳이 극락이고 천당이다. 어디서든 당당하게 주인 노릇을 할 수 있어.. 2007. 4. 30.
인생는 잠시 머물다 떠나는 여인숙 이 세상에는 오래가지 못하는 네 가지 일이 있소 항상(永遠)하거니 생각하는 것은 반드시 덧없어지고, 부귀는 반드시 가난하고 천해지며, 한번 만난 사람과는 반드시 헤어지고, 건강한 사람도 언젠가는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이오. 부처님 말씀 - 법정스님, 인연이야기 중에서 – 만나면 헤어진다... 2007. 3. 26.
목숨은 가뭄으로 잦아드는 논물같다. 죽음은 과일 속에 들어 있는 씨앗처럼 삶과 함께 살아간다. 죽음이라는 한계 상황을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생에 대한 깊은 존경과 성실성도 잃지 않을 것이다. 생명이 지닌 밝고 아름답고 선량한 가능성을 일깨우지 않고 자기 한 몸만을 위해 살아간다면, 풀을 뜯다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와 다를 게.. 2007.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