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565 눈부시지 않은 날은 없었다.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_ 드라마, 눈이부시게 중 삶이 드라마처럼 될수 없지만 삶 자체가 드라마입니다. 바로 앞을 볼 수 없고 대개는 이미 지나간 과거만 확실하니까요... 늘 현재는 불안하고 손에 잡히지 않고 그 무엇도 장담할 수 없어서... 그저 불안감을 안고 삽니다. 그래도 우리는 나름대로 잘 살았습니다. 조.. 2023. 3. 25. 사람의 세상은 살기 어렵다 ... 산길을 오르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이치를 따지면 모가 나고 정에 치우치면 휩쓸리고 고집을 피우면 옹색해진다 이래저래, 사람의 세상은 살기 어렵다 -나쓰메 소세키 모든 판단 기준이 자신에게 향해있어 자신에게는 웬만하면 양해가 되지만 타인에게는 엄격하기 쉽다 그러다보니 늘 판단할 때 소위 '냉정하다' '공정하다'의 기준도 자신과 관련있으면 쉽게 무너지고... 모든 분란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부드러우면' 되는데... 원칙을 지키면서 살기위해 노력하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사람이 '정'이 없다 '칼'이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없다... 등등 참 살기 쉽지 않다 나쓰메 소세키의 말처럼 '이치를 따지면 모가 나고 정에 치우치면 휩쓸리고 고집을 피우면 옹색해진다' 이래저래, 사람의 세상.. 2023. 3. 18. 나이들어보니...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진 않다 많은 사람과 사귀는 것도 원치 않는다 나의 일생에 한두 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지속되길 바란다. 우리는 푼돈을 벌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을 것이며, 천 년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지니는 오동나무처럼,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자유로운 제 모습을 잃지 않고 살고자 애쓰며 격려하리라 우리의 손이 비록 작고 여리나, 서로를 버티어 주는 기둥이 될 것이며, 눈빛이 흐리고 시력이 어두워질수록 서로를 살펴 주는 불빛이 되리라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중에서 나의 젊은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에 나는 반대로 살았다.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자 하였으나 진정 의미있는 관계는 많지 않았고 그저 세속의 이해.. 2023. 3. 11. 모든순간 100퍼센트 접속중... 우리네 삶속에 휴대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봐야한다 눈을 뜨고나서 밤에 잠을 잘 때까지 아니 잠든 중에도 휴대폰은 계속 무언가를 우리에게 보내거나 일을 한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봐달라고 언제부턴가 외출할 때 휴대폰이 없으면 말 그대로 '공황恐慌상태狀態가 된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 급한것도 없는데 그저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불안不安'이 온 몸을 정신을 지배하여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든다... 휴대폰을 다시 들었을때 세상과 '연결'된 상태가 되었다는것이 마음이 안정되고 비로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일방적이 될 수 없듯이 얻는게 있으면 잃은게 있다 휴대폰으로 인해 우리는 더이상 혼자서 자신에대해 고요히 생각할 수 없게되었다 휴대폰이 그냥 놔두지 않.. 2023. 3. 5.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1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