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565 사람은 제 등을 보지 못 한다 사람은 제 등을 보지 못 한다 평생 가족 부양의 짐을 짊어진 늙은 가장의 어깨와 등은 구부정하다! 굽은 등보다 더 정직한 걸 찾기는 어렵다 거울 따위의 도구 없이는 제 등을 보지 못하는 게 사람이다. 등은 자기의 것이면서 안 보이는 것에 속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등은 대개는 타인의 것이다. 등은 존재의 공백이자 슬픔의 여백이다. - 장석주시인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기억하는 것은 얼굴, 표정 등 앞모습이다. 뒷모습을 기억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기억하는 등은 헤어질때 보는 모습이다. 좋을 때는 헤어지기 싫어 그 뒷모습을 오랜시간 지켜보지만 서로 각자의 길을 가야할 때 어쩔수없이 봐야하는 뒷모습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우리의 기억속에 뒷모습은 별로 없다. 어머니를 보고 오는 길에 우리는 뒤돌아보지 않고 휘.. 2023. 2. 25. 매사에 감사하는 삶... 도경완이 최수종에게 질문을 던졌다. 최수종은 도경완이 “슬럼프가 있었느냐”라고 묻자 “사람이 세 가지를 잘 먹어야 한다고 한다. 좋은 환경의 공기, 좋은 음식, 마음이라고 한다. 우리가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표현을 하는데, 난 자신있게 슬럼프가 있었나라고 되묻고 싶다. 매사가 정말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나의 건배사는 늘 한결같다. "잘 먹고 잘 살자" 잘 먹는다는 것은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해야 스스로 지키고 가정도 지키고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일도 야무지게 할 수 있는것이다. 잘 살자는 것은 화목한 가정 직장내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잘 함으로써 '월급값'을 하는 사람 친구에게는 늘 그자리에서 한결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살다보면 늘 좋을 때만 있겠는가. 때로 가족이 힘들게 할 때도 있고 가족.. 2023. 2. 11. 나의 건강健康척도尺度 행복한 친구와 연결되어 있으면 당신이 행복해질 확률은 15퍼센트가량 높아지고, 친구의 친구가 행복하면 10퍼센트 더 높이진다 - 데이비드 버커스, 친구의 친구 나는 건강한가? 의료 검진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를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그들과 함께 빚어가는 경험 세계가 중요한 지표가 되는 셈이다. 자주 만나는 사람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는가? 거기에 흐르는 감정은 무엇인가? 소통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즐거움과 충만함은 의료적 처치 못지않게 건강을 증진시킨다.. - 대면 비대면 외면... 김찬호 나의 건강 척도는 매년 받는 건강검진상의 숫자로 판단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것은 아니었네.. 행복한 친구가 있느냐 없느냐가 나의 건강척도라는 것을 알았네.. 생각.. 2023. 1. 23. 우리는 이미 중독되었다 ... 24시간 휴대전화를 놓지 못한다면 일할 때 식사할 때 다른 사람과 만날 때 휴대전화를 잠시 놓지 못한 다면 상당히 중독된 상태이다 아마 이미 중독된 상태일수도... 이러다보니 집중을 못한다 일 할때도 식사할 때도 대화할 때도 우리 눈과 마음은 이미 양분되어 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에도 휴대폰을 보고있고 문제가 생겼을 때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 휴대폰 속 포탈을 찾고 있다 대화할 때도 깊은 대화를 이어가지 못한다 우리는 이미 '무위'의 삶을 잊어버렸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생각도 못한다 충분히 일했음에도 수십년을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쳇바퀴 삶을 살았음에도... 그토록 그런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했음에도 막상 시간이 주어지면 무엇을 어떻게 할 지 몰라 어쩔줄 모른다 2022. 10. 19.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1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