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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565

아버지의 편지 아들아! 삶이 힘들수록 쉽게 생각하는 법을 익히라고 권한다. 어쩌면 세상의 모든 문제는 인간이 죽기 전까지는 조금도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인지 모르니, 복잡할수록 편하게 생각하라고 권한다. 누운 풀처럼 자신을 낮추어 놓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더 잘 보이는 법이지. '몸을 낮추니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더라'하면서 발끝에 차이는 작은 생명들의 사진 전시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더구나. 정색을 하고 부딪치기보다는 흐르는 물같이 유연하게 받아들이되 노력을 중단하거나 결코 단념해서는 안 될 일이다. 또 문제가 어려울수록 서두르지 말거라. 정말 문제가 까다롭다고 생각되면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태연하게 대처하자. 오늘 내일사이에 결판날 일이 아닐 뿐더러 바로 그 속에서 문제를 푸는 재미가 있는 법이지. 세상은 열심.. 2023. 6. 16.
허물없음과 예의 지키기 ... 너무 친해졌다고 버릇없이 굴면 안돼요. 남과 허물없이 지낸다고 해서 너무 버릇없게 구는 사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반짝이는 별은 사람 곁에 가까이 오지 않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그 빛을 잃지 않는 법이다. 항상 얼굴은 맞대고 있으면 존경의 마음을 갖기가 어렵고, 자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조심스럽게 감추어져 있던 상대방의 결점이 차차 눈에 띄게 마련이다. 누구를 막론하고 너무 친해져서 버릇 없는 사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이 윗사람이면 예절을 잃고 아랫사람이면 위엄을 잃게 된다. 더구나 어리석고 예의를 차릴 줄 모르는 속된 사람과는 결코 허물 없이 지내서는 안 된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허물없이 지낸다는 의미를 간혹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너무 .. 2023. 6. 10.
삶은 늘 하찮은 것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삶은 늘 하찮은 것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그 신호는 당연히 미미하여 놓치기가 쉽다. 놓칠 수밖에 없지만, 아주 가끔씩 하찮고 미미한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알고 보면 대단한 성공의 첫걸음이란 것도 사실 하찮고 또 하찮다. 아니, 그렇게 보인다 - 양귀자 큰 일은 대개 수많은 신호를 사전에 보낸다고 한다. 단지 내가 그것을 알아채지 못한 것이거나 무시했거나 아니면 의도적으로 피했을 뿐이다. 대개의 경우 무시한 게 많을 게다. 별일 아니겠지 괜찮아 사소한 일이니까? 인간관계에서 가장 풀기 어렵고 관계회복이 어려운 일은 바로 그 ‘사소한’ 문제일 경우가 대단히 많다. 사소하기 때문에 감정이 상하고 사소하기 때문에 더 서운한 것이다. 사람들은 큰 일에는 대범하지만 사소한 일에는 결코 대범.. 2023. 6. 2.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 어떤 것을 기억하냐에 따라 정신 건강이 좌우되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한 번 물어보자. 상처받은 일을 두고두고 기억하며 어금니 꽉 깨무는 사람인지, 좋았던 일을 더 많이 기억해서 자주 웃는 사람인지 말이다. 뻔한 이야기지만,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것을 능동적으로 더 많이 기억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 이남석, 무삭제 심리학 중에서 – 좋은 것의 그림자는 나쁜 것이다. 잘 나간다고 생각할 때 주위는 모두 분홍빛이다. 어려움도 없고 주위 사람도 모두 자신만 바라보고 게다가 친절하기까지 하다. 언제까지 계속될 것 같은 그런 상황도 시간이 지나면 끝나게 되어 있다. 환호는 끝났고 무대는 텅 비었다. 다시 돌아볼 필요가 없다. 그저 묵묵히 제 길을 가는 거다. 인생이 재미.. 2023.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