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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허물없음과 예의 지키기 ...

by 一切維心造 2023. 6. 10.

 



너무 친해졌다고 버릇없이 굴면 안돼요.

남과 허물없이 지낸다고 해서 너무 버릇없게 구는 사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반짝이는 별은 사람 곁에 가까이 오지 않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그 빛을 잃지 않는 법이다.

항상 얼굴은 맞대고 있으면 존경의 마음을 갖기가 어렵고,

자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조심스럽게 감추어져 있던 상대방의 결점이 차차 눈에 띄게 마련이다.

누구를 막론하고 너무 친해져서 버릇 없는 사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이 윗사람이면 예절을 잃고 아랫사람이면 위엄을 잃게 된다.

더구나 어리석고 예의를 차릴 줄 모르는 속된 사람과는 결코 허물 없이 지내서는 안 된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허물없이 지낸다는 의미를

간혹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너무 지나치지도
그렇다고 너무 거리를 두어서도 곤란합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그런 관계

어찌 보면 너무 공식적인 관계인듯하지만
그것이 더 생명력이 깁니다.

너무 쉽게 다가가면
쉽게 멀어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