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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눈부시지 않은 날은 없었다.

by 一切維心造 2023. 3. 25.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_ 드라마, 눈이부시게 중


삶이 드라마처럼 될수 없지만
삶 자체가 드라마입니다.
바로 앞을 볼 수 없고
대개는 이미 지나간 과거만 확실하니까요...

늘 현재는 불안하고
손에 잡히지 않고
그 무엇도 장담할 수 없어서...
그저 불안감을 안고 삽니다.

그래도
우리는 나름대로 잘 살았습니다.
조금 부족하면 어떻습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삶을 살았다면
그것이 전부입니다.
나는 '내 삶의 주인공이지' '방관자'는 아니었으니까요...

부디
지금을 사시기 바랍니다.
지나가버린 과거를 붙잡지 마시고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