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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매화는 반개했을 때가, 벚꽃은 만개했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

by 一切維心造 2023. 4. 8.




매화는 반개했을 때가, 
벚꽃은 만개했을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또 복사꽃은 멀리서 바라볼 때가 환상적이고
배꽃은 가까이서 보아야

꽃의 자태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꽃에 대한 이러한 견해는
꽃이나 사물만이 아니라
인간사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멀리 두고 그리워하는 사이가 좋을 때가 있고

가끔씩은 마주 앉아 회포를 풀어야
정다워지기도 합니다.

아무리 좋은 친구 사이라 할지라도
늘 함께 엉켜 있으면 이내 시들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그립고 아쉬움이 받쳐 주어야 그 우정이 시들지 않습니다.


    -  一期一會 중에서, 법정 –


사람사이의 관계가 그렇습니다.

아무리 좋은 사이라도
너무 가까이 지내면 반드시 탈이 나기 마련입니다.

너무 가까이 하면
조심하지 못하고

조심하지 못하면
말실수를 하거나 행동에 허물이 없어져
결국 서로 소원疏遠해집니다.

많은 경우

사람사이의 관계가 길게가지 못하고
중간에 끊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