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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142

우리네 인생은 하나하나가 각각 한 편의 소설小說… 우리네 인생은 하나하나가 각각 한 편의 소설小說… 아무리 별 볼 일 없는 인생을 살았더라도 하찮은 이야기는 없기 때문이지 우리네 인생은 하나하나가 각각 한 편의 소설이거든 우리는 소설을 본인의 의지대로 써나가기보다 소설 속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고 변화되고 마무리되는지 주변에서 들은 대로 받아쓰기할 때가 너무 많아… 파이브 데이즈 더글라스 케네디 --------------------------------------------------------------------------- 정현종의 詩 방문객에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떄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그렇다.. 삶은 소중하고 귀하다 한 번 밖에 살 수 없는 이 생이.. 2021. 5. 15.
우리는 물위를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개구리밥 같은 존재인가? 우리는 물위를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개구리밥 같은 존재인가?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며, 현재는 그 자리에 머무는 법이 없는 삶이란 대관절 무엇일까? 움켜쥐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물처럼 우리는 자신의 삶을 한 번이라도 자신의 것으로 소유한 적이 없다. 여기서 ‘소유’라 함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고, 또한 그 때문에 자신의 존재가 견딜 수 없이 가벼워지게 만드는 삶을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때를 말한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물 위를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개구리밥의 잎새 같은 존재인지도 모른다. - 최석기 --------------------------------------------------------------------------------------.. 2021. 4. 20.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다 자신이 하지 않은 것도 자신이 선택한 것이고 하지 않기로 한 것도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결코 환경이나 남의 탓도 아니다 자신이 선택했다는 사실을 왜 회피하는가? 그것은 결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결과가 좋으면 자신이 선택한 것을 더 부각시킬 것이고 결과가 좋지 않다면 그것은 자신이 선택했음에도 인정하지 않고 환경이나 다른 사람의 탓으로 회피한다... 2021. 4. 12.
밀가루 반죽.... 밀가루 반죽 한미영 냉장실 귀퉁이 밀가루 반죽 한 덩이 저놈처럼 말랑말랑하게 사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동그란 스텐그릇에 밀가루와 초면初面의 물을 섞고 내외하듯 등 돌린 두 놈의 살을 오래도록 부비고 주무른다 우툴두툴하던 사지의 관절들 쫀득쫀득해진다 처음 역하던 생내와 좀체 수그러들지 않던 빳빳한 오기도 하염없는 시간에 팍팍 치대다보면 우리 삶도 나름대로 차질어 가겠지마는 서로 다른 것이 한 그릇 속에서 저처럼 몸 바꾸어 말랑말랑하게 사는 게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 ---------------------------------------------------------- ‘결혼’생활이라는 게 서로 다른 것이 한 그릇 속에서 서로를 알려고 몸부림치며 사는 것 생경한 것에 흠칫 놀라기도 하고 익숙한 것에 질리.. 2021.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