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142 쓸모없음의 쓸모.... 쓸모없음의 쓸모 추선秋扇 가을부채 쓸모없어진 물건을 비유하는 말로 중국 전한시대 성제의 후궁 반첩여의 시에서 유래했다고… ‘당신 품과 소매 속 드나들며 흔들어서 미풍을 일으켰었는데 두려워요, 곧 가을이 와서 서늘한 바람이 더위를 앗아가면 상자 속 버려진 신세 되어 은애恩愛 하는 마음 끊어질까봐’ 지혜롭게 왕을 보필하며 총애를 받던 반첩여는 화려한 매력을 지닌 새 후궁 조비연의 등장에 바로 외면당한다. 그 처지를 한 여름에 귀한 대접을 받다가 서늘한 가을이 되자 용도 폐기된 부채에 빗댄 것이다… - 이영숙, 조선일보 일사일언 중에서 쓸모에 따라 사람도 물건도 잊혀지고 버려지는 게 운명일까? 이맘때가 되면 나이 먹은 직장인들은 짐을 쌀 준비를 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더운 날씨가 아니고 역할을 할 공간도 줄.. 2021. 11. 26. 버는 대로 써버리는 사람들의 말로末路 버는 대로 써버리는 사람들의 말로末路 버는 대로 써버리는 사람들은 영원히 열등한 계층을 면하지 못하고, 필연적으로 무기력한 존재가 되어 두고두고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경제적으로 위기가 닥치면 이들은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항상 절약해 축적해놓은 힘이 없으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구걸을 해야 한다.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처자식의 미래를 불안과 두려움에 떠는 운명이 되도록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다. - 새무얼 스마일즈, 자조론 중에서 - --------------------------------- 쓰기는 쉽다. 벌기는 어려워도… 쓰는 맛에 깃든 사람은 고기 맛을 안 사자와 같다. 한 번 맛을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고기 맛’ 그러나 영원히 벌 수 없는 것이 돈이다. .. 2021. 9. 24. 어떻게 살 것인가와 어떻게 살고 있는가의 문제 어떻게 살 것인가와 어떻게 살고 있는가의 문제 인간이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문제와, 실제로 어떻게 살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매우 거리가 멀다. 그렇기에 인간이 어떻게 살 것인가만 논하고, 실제 인간이 사는 양상을 직시하지 않는 자는 현재 가진 것을 보전하는 것은 고사하고, 모든 것을 상실하여 파멸로 향할 수밖에 없다. - 시오노 나나미, 마키아벨리 어록 중에서 –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이상理想’이지만 실제로 어떻게 살고 있는가는 ‘현실現實’이다. 대개 ‘이상理想’은 더 이상 먹고 사는 것에 좌우되지 않을 때 부릴 수 있는 ‘사치奢侈’이지만 먹고 사는 것에 좌우되는 현실세계에서 ‘이런 삶을 살고 싶다’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기방식대로 사는 사람은 미안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뿐 아니라 대개 자신 .. 2021. 9. 10. 입장立場의 차이 입장立場의 차이 우리는 두 개의 눈을 가지고 있고 귀도 두 개 가지고 있지만, 입은 하나를 가지고 있다. 외형상 보이는 모습은 똑같으나, 결코 같은 곳을 보는 것도 같은 생각을 하는 것도 같은 말을 듣는 것도 아니다. 어떤 말이라도 자신만의 생각으로 받아들인다. 자신의 생각과 같지 않다고 서운해 하지 말며, 그것을 인정하되, 이왕이면 즐겁게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자신의 마음이라도 추스를 수 있어야 한다. 2021. 5. 30. 이전 1 2 3 4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