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처음으로 떨어져서 생활하게 되는 구나.
이제 부터는 같이 있는 시간보다는 떨어져 있는 시간이 더 많겠구나.
네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때
엄마.아빠는 너무 감격했단다.
너란 선물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아들이 잘 자라준 것에 감사하고
감사할 것 밖에 없는 것 같구나.
사랑하는 아들.
이제 시작하는 대학생활
정말 의미있게 만들어 가거라.
아무 것도 없는 하얀 도화지위에
네 인생의 첫 걸음을 찍었단다.
어떤 그림이 될 지
아무도 모른다.
그것은 너만 알 것이다.
아빠는 기대되고 흥분된다.
어떤 그림을 그려갈 것인가에 대해...
지금까지는
네 주변에서 엄마와 아빠가 모든 것을 써포트해주었단다.
앞으로는
네가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해야한다.
물론
처음에는 서툴고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란다.
어떤 것도 쉬운 것은 없다.
너는 때론 실수할 것이고
어려워할 것이며
세상이 네 마음처럼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종종 그러나 자주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세상에 공짜가 없다’ 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실수했다고
좌절하지 마라.
잘 못한다고
스스로 자책하지도 마라.
어린아이가 한 걸음 내딛기 위해서는
수많은 넘어짐이 있어야 한단다.
넘어지는 것이 없이
바로 설 수 없다.
엄마. 아빠와 떨어져 지내지만
늘 엄마.아빠는 너와 함께 있단다.
네가 있는 곳이 어디 든
그곳에 함께 있다는 것을 잊지마라.
대학생활
두렵기도 할 것이고
기대도 많지.
부딪혀보라.
그리고 스스로 체득하라.
그것이 인생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가족과의 이별
외로울 것이고
그리울 것이다.
그런 과정도 경험해 보는 것이다.
그래야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될 것이다.
아들아.
이제 엄마. 아빠는 가야겠구나.
다행히
생각한 것보다
환경이 좋은 편이어서
마음이 놓이는 구나.
아빠가 어제 얘기했던
행동하고 사고하는 데 있어 정직과 성실함을 잃지 말고
늘 목표와 꿈을 잊지 말고
가족들의 사랑을 한 순간이라도 잊지 말며
좋은 친구를 사귀도록 하여라.
너의 시작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며
너를 사랑하는
아빠. 엄마가...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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