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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아들아...

by 一切維心造 2009. 2. 23.

 

 

 

아들아!


처음으로 떨어져서 생활하게 되는 구나.

이제 부터는 같이 있는 시간보다는 떨어져 있는 시간이 더 많겠구나.

네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때

엄마.아빠는 너무 감격했단다.

너란 선물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아들이 잘 자라준 것에 감사하고

감사할 것 밖에 없는 것 같구나.


사랑하는 아들.

이제 시작하는 대학생활

정말 의미있게 만들어 가거라.

아무 것도 없는 하얀 도화지위에

네 인생의 첫 걸음을 찍었단다.

어떤 그림이 될 지

아무도 모른다.

그것은 너만 알 것이다.

아빠는 기대되고 흥분된다.

어떤 그림을 그려갈 것인가에 대해...


지금까지는 

네 주변에서 엄마와 아빠가 모든 것을 써포트해주었단다.

앞으로는

네가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해야한다.

물론

처음에는 서툴고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란다.

어떤 것도 쉬운 것은 없다.

너는 때론 실수할 것이고

어려워할 것이며

세상이 네 마음처럼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종종 그러나 자주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세상에 공짜가 없다’ 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실수했다고

좌절하지 마라.

잘 못한다고

스스로 자책하지도 마라.

어린아이가 한 걸음 내딛기 위해서는

수많은 넘어짐이 있어야 한단다.

넘어지는 것이 없이

바로 설 수 없다.


엄마. 아빠와 떨어져 지내지만

늘 엄마.아빠는 너와 함께 있단다.

네가 있는 곳이 어디 든

그곳에 함께 있다는 것을 잊지마라.


대학생활

두렵기도 할 것이고

기대도 많지.

부딪혀보라.

그리고 스스로 체득하라.

그것이 인생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가족과의 이별

외로울 것이고

그리울 것이다.

그런 과정도 경험해 보는 것이다.

그래야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될 것이다.

아들아.

이제 엄마. 아빠는 가야겠구나.

다행히

생각한 것보다

환경이 좋은 편이어서

마음이 놓이는 구나.


아빠가 어제 얘기했던

행동하고 사고하는 데 있어 정직과 성실함을 잃지 말고

늘 목표와 꿈을 잊지 말고

가족들의 사랑을 한 순간이라도 잊지 말며

좋은 친구를 사귀도록 하여라.


너의 시작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며


너를 사랑하는

아빠. 엄마가...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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