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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란 가벼우면 체통을 잃게되고 지나치면 오만해보인다.

by 一切維心造 2008. 8. 12.

 

 

대체로 말이란 너무 가벼우면 체통을 잃게 되고,

지나치게 무거우면 오만해 보이기 쉽다.

그 사람이 착하고 어질다고 해도, 말을 할 때 화난 기색으로 큰 소리를 내면 듣는 사람이 즐겁겠는가?

더욱이 말하는 사람이 온화한 뜻으로만 말하지 않는다면 어떻겠는가?

따라서 말이란 부드럽고 따뜻하게 해야 듣는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다.

 

-        정주.엄윤숙, 조선 지식인의 말하기 노트 중에서

 

 

살면서 말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말을 하고 사는지……

내가 뜻한 대로 제대로 전한 적이 있는지?

늘 내 생각과는 달리 표현되고 전달되는 것 같다.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온전히 그 사람의 이야기에 몰입하기 보다

자신만의 필터로 걸러서 듣기 때문에
늘 오해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