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병은 입으로 들어오고, 재앙은 입에서 나간다.

by 一切維心造 2008. 8. 6.

말을 조심해야 하고,

비난과 칭찬을 경계해야 한다.

말을 삼가지 않으면 재앙을 부르게 된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해도 반드시 앞을 생각하고 뒤를 살펴보며,

아무리 등 뒤에서 할 말이라고 해도 또한 얼굴을 마주 보고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면 하지 말아야 한다.

이제 막 입 밖으로 꺼낼 말이 정말 피해야 할 말이라면 끝내 입을 다물어야 한다.

병은 입으로 들어오고,

재앙은 입에서 나간다고 했다.

 

-        정주.엄윤숙, 조선 지식인의 말하기 노트 중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참을 수 있던가?

하고 싶지 않을 때 말을 해야 하는 경우는 없었던가?

말은

해서 도움이 되는 경우보다

하지 않을 때 더 깊은 의미를 줄 때가 많다.

일단 말로 입 밖으로 나가는 순간

의미도

진정성도 동시에 날아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