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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쓰는 자와 쓰이는 자

by 一切維心造 2007. 2. 25.

나는 내 인생의 쓰는 자인가?

쓰이는 자인가?

 

너무 바삐 살다 보니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 질문이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는 쓰는 자가 아니었다.

쓰이는 자였다.

쓰이는 자의 운명은 쓰는 자에게 달려있다.

내 운명을 내 스스로 하지 못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다른 사람의 의지에 의해 좌우(左右)되어야 한다는 것인가?

먹고 살기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하기를 진정 원하는지도 모른 채

이렇게 시간만 흘러갔다.
그러나 하고 있는
이 없다면

이런 꿈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반문해보면

할 일이 있다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

단지

먹고 살기 위한 것이 아닌

자체가

삶의 의미이기 때문이다.

기대

이런 것들도

내가 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누군가

쓰는 자에 의해 언제까지 이리 저리 움직일 것인가?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리

내가 설사 쓰이는 자라 하더라도

의식하지 않고

비록 바삐 살더라도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로 인해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당시에는

나름

내 인생의 주인이었다 이야기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