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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23

우리는 먹기 위해 일하고 일하다가 죽는다. 니체는 ‘노동은 최고의 경찰’이라고 말했다. 노동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억제하고, 열망을 줄이며, 독립의 욕망을 피하는 현명한 자제의 방법이었다. 그래서 사회는 노동을 통해 안전해지곤 했다. 우리는 먹기 위해 일하고 일하다가 죽는다. 한 번도 살기 위해 일을 버린 적이 없다. 놀기 위해 산 적도.. 2007. 10. 28.
마음의 짐 누군가 내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나는 괴롭습니다. 서른 살이나 된 독신의 여자이며 직장인입니다. 내 월급의 대부분은 가족들에게 보증을 서줬던 빚에 대한 이자와 생활비로 다 나갑니다. 미래를 위해 한 푼도 저축할 수 없어 불안 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늘 분노로 가득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화.. 2007. 8. 26.
눈은 마음이 세상을 향해 열어놓은 문 눈빛으로 무언가를 느끼게 되면 그 느낌이 오래 간다. 왜냐하면 마음속 진심을 보았다고 믿기 쉽기 때문이다. 눈은 마음이 세상을 향해 열어 놓은 문과 같다. 마음을 알고 싶을 때 상대방의 눈빛을 놓치려고 하지 않는 이유이다. 눈빛은 깊게 찌른다. 그러므로 나쁜 감정을 의도적으로 눈빛으로 전하려 .. 2007. 5. 4.
오늘이 그냥 흘러가게 하지 마라. 오늘이 그냥 흘러가게 하지 마라 하루의 삶은 작은 것이다 그러나 모든 위대함은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신은 세부적인 것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일상의 일들이 모자이크의 조각처럼 모여 한 사람의 삶을 형상화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하루하루는 전체의 삶을 이루는 세부적 내용이다 바로 일상이 .. 2007.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