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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지 묻자 "태어나는 조건은 각자 다르다. 유복한 부모 밑에서 넉넉하게 태어난 이도, 그렇지 못한 이도 있다. 그러나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의미가 있을 거다. 내가 덤으로 태어난 건 아니다. 그 의미를 찾아 개척하면 된다. 자기 자신을 비하하지 마라. 나라고 불가능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연기도 마찬가지다. 바닥부터 쌓아서 하나하나 올라간 게 최민식, 송강호다. 이 사람들은 평생을 할 수 있다"면서 "또 치고 올라온 게 마동석 같은 친구다. 옛날 같으면 그 얼굴로 오디션 다 떨어진다. 근데 그 장기를 살려서 자기 세계를 개척하고 오늘날 마동석이 생긴 거다. 나도 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으로 정진하면 이루어진다"고 조언했다. 이순재 -----------------.. 2024. 4. 6.
歲寒然後, 知松栢之後凋也. 歲寒然後, 知松栢之後凋也. 한 겨울의 추위가 온 후에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논어 지금까지는 이렇게 알았다 '현직에 있거나 어떤 중요한 보직을 맡고 있을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끊이지 않아 아! 내가 좀 중요한 사람이고 친구가 좀 많구나' '직=나의 존재감 혹은 인격'으로 알고 살았다는 것이다. 현직을 물러나거나 소위 중요한(?) 직책에서 물러나 다른 직책으로 이동해보면 그제서야 비로소 '자신'에 대해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공자께서 '歲寒然後, 知松栢之後凋也. 한 겨울의 추위가 온 후에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인간관계'의 그 얄팍한 깊이를 알게된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졌거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있을 때야 비로소 .. 2024. 3. 29.
살았으나 산 것이 아닌 삶... 임종의 순간에 내가 살았으나 산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될까봐 숲으로 갔다 - 소로 ‘월든’ 도시라는 정글속에서 직장이라는 또다른 정글속에서 단지 살기위해 또다른 것들을 밀어내거나 떨어뜨리는데 주저함이 없이 사는... 그 대열에서 이탈하는 자를 보며 상대적으로 아직 살아있음에 잠시 안도하는 그런 삶. 내가 소유한 것들을 보면 꼭 필요한 것 보다 보여주기 위한 것들 이미 있고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 없는데도 새롭고 비슷한 것을 사는 몇번 입지도 않고 그저 옷장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재활용 모으는 곳에 버려지는 수많은 옷들. 물건들... 물건이든 명예든 욕망의 그 맛을 버리지 못하고 구입하고 구입하는 소비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그런 삶. 그러다. 문득 이제 더이상 올라.. 2024. 3. 22.
인생을 기다리는 동안 인생은 지나간다. 우리가 인생을 기다리는 동안 인생은 지나간다. - 류시화 늘 미룬다. 언젠가는 해야겠다. 여러 조건이 성숙될 때 해야겠다. 시간 나면 가겠다. 내일 다음 기회 아니면 언젠가는.... 보이는 기회마저도 손가락사이로 날려보내고 곁에 있는 사람도 떠나보내고 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저런 핑계로 하지 않는... 그러는 동안 내 삶의 시계가 내 인생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내 삶에 이런 시간은 없다. 지금 이 시간만이 존재하고 움켜잡을 수 있다. 2024.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