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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時節因緣 배우 김지호는 "내가 일을 좀 오래 안 했다. 일을 하면 서로 막 친하다. 일을 쉬면 1, 2년 지나면 연락이 끊긴다. 한동안은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서 연극 보러 다니고 음식 먹으러 가고 모이고 막 엄청 떠들고 연기 얘기에 핏대를 세우고 떠들고 이랬는데 그러다가 내가 너무 바빠서 한 3년 소원하고 이러다 보니까 1년에 한 번 만날까? 그렇게 되더라"라며 씁쓸해했다. 시절 인연이라는 얘기가 요즘 많이 회자되지 않냐. 훨씬 위로가 많이 되는 거 같다. 시절이 변하고 서로가 사는 방법이 달라지면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람 만나고 또 헤어지고 이러면서 가는 거구나. 이런 생각이 약간 위로가 되더라"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 김지호배우 ----------------------------------- 우리네 삶 자체.. 2024. 5. 31.
'속상해'님 며칠 전 기차역으로 가는 길에 요즘 살기가 힘들고 어려워서 그런지 세상에는 '속상해 '님이 너무 많다는 택시기사님의 말씀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도 '속상해'님과 늘 함께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루를 돌아보면 '좋았다 ' '잘 살았다' 보다 아이구 '힘들어' '속상해'님이 더 많은 걸 보니... 고마움을 모르고 감사함을 모르는 삶은 언제나 힘들고 괴로울 것입니다. 곁에는 늘 '속상해님'이 함께 할 것이구요.. 이제는 마음을 좀 달리 먹어야겠습니다. 이미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오지 않을 미래는 그냥 놓아 버리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야겠습니다. 그러면 '속상해님'도 제 갈길 가겠지요... 2024. 5. 25.
이망二忘  불일망不一忘 예전에 다녔던 모 대학 경영자과정 강의에서 나온 말입니다. 교수님이 잘 알고 계시는 어느 CEO는 얼굴이 늘 편안하다고 합니다. 사업을 하면서 쉽지 않을 텐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편안한 얼굴을 가질 수 있느냐고 물었다 합니다. 그 CEO는 이렇게 답했다 합니다. 이망二忘 불일망不一忘 이망二忘은 살면서 반드시 잊어버려야 할 두가지 인데 그 한가지는 ‘나하고 원수진 사람은 잊어라’라는 것입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원수진 사람을 한 번 어떻게 해보겠다고 마음속에 늘 칼날을 품고 있을 것이고 그것이 결국 자신을 해害한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도와준 사람은 잊어라’라는 것인데요 무언가 다른 사람을 도와준 경우에는 도와주었다는 것 자체마저도 잊어버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지 못하지요. 도와준 경우에는 뭔가 .. 2024. 5. 17.
당신은 부자인가? KB금융은 부자를 현금ㆍ예적금ㆍ보험ㆍ주식ㆍ채권 등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개인으로 정의했다고 한다. 나는 그 기준으로 보면 부자가 되기에는 한 참 모자라네 40년을 열심히 지금 이 자리에서 한 눈 팔지 않고 열심히 일했는데... 부자(?)가 아니네... 쩝 10억이 있으면 무엇이 달라질까? 좀 더 좋은 집 고급차 높은 지위 좋은 옷 아니면 비싼 음식을 먹으니 싸는 똥도 비쌀까? 잘 모르겠고... 그러고보니 나는 부자네... 지금 살고 있는 집 따뜻하고 가족이 편안하면 그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더 좋고.. 무엇보다 힘들때 함께 해주는 친구도 있고 아이들도 서툴지만 자기 자리를 찾으려 애쓰고 있고 나는 부자네... 2024.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