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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나는 누구인가?

by 一切維心造 2006. 7. 15.

어디에 와 있는 지

알 수 없고

아침이면 눈 뜨고

저녁이면 눈 감다.

 

습관 같은 일상에서

하루 종일 무언가에 대해

말을 하는 내 모습

지나고 나면

무얼 이야기하고 있는 줄

전혀 모르는

껍데기의 삶

 

하루라도

말을 하지않으면

무슨 큰 일이 있는 것처럼

안달하고

쉼없이 말을 해야하는

아니

말을 하는 것을

마치 숙명처럼

끝없이 입술을 움직인다.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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