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는 끝났다.
누구를 위한 잔치인가?
모두가 국민을 위한다고 하였는데
우리는 정말 잘도 속는다.
정치인들이 발 딛고 살 수 있는 것도
우리에게 자랑스럽게 손을 내밀 수 있는 것도
우리의 위대한 망각(?)
덕분일거다.
유권자가 대접을 받는 시기는
딱 2주이다.
그리고 4년 아니면 5년을
우리의 발등을 찍거나
辱하거나
아예 그 쪽으로는 눈도 안 돌리거나
하지만
우리네 일상은
모두 그들의 손에서 나온다는 것을
우리는 또다시 잊어버린다.
단지 내 월급봉투에서 나간 몇 푼의 세금만 아깝지
그들이 마음대로 저지른 대가로
새 나가는 우리의 보이지 않는 세금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다.
잔치는 끝났다.
선거에 참여한 사람이나
이런 저런 이유로
선거를 외면한 사람이나
할 말은 참으로 많겠다.
그래도
자신의 권리이자 의무인 선거에는 참여를 해야 하는데
많이 멀었다.
우리가 이런 대접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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