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은 그 쇠를 먹는다
<법구경>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녹은 쇠에서 생긴 것인데 점점 그 쇠를
먹는다.
이와 같이 그 마음씨가 그늘지면
그 사람 자신이 녹슬고 만다는
뜻이다.
우리가 온전한 사람이 되려면,
내 마음을 내가 쓸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고
일상적인 대인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왜 우리가 서로 증오해야 한단
말인가.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같은 방향으로
항해하는 나그네들 아닌가.
-
법정스님의 무소유 중에서
쇠의 녹은 쇠만 녹이고 말지만
사람 마음의 녹은 사람을
잡습니다.
다른 사람도 죽이고 자기 자신도
죽입니다.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같은 방향으로
항해하는 나그네 입니다.
한 쪽에서 구멍이 나있는 데도
내가 있는 쪽이 안전하다 하여 언제까지
안전하겠습니까?
그 구멍을 같이 메워야 전부 살 수
있습니다.
마음의 증오를 없애고
내 마음의 구멍을
이해의 눈으로 채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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