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속에서

잔치는 끝났다

by 一切維心造 2006. 6. 1.

잔치는 끝났다.

 

누구를 위한 잔치인가?

모두가 국민을 위한다고 하였는데

우리는 정말 잘도 속는다.

정치인들이 발 딛고 살 수 있는 것도

우리에게 자랑스럽게 손을 내밀 수 있는 것도

우리의 위대한 망각(?) 덕분일거다.

 

유권자가 대접을 받는 시기는

2주이다.

그리고 4년 아니면 5년을

우리의 발등을 찍거나

辱하거나

아예 그 쪽으로는 눈도 안 돌리거나

하지만

 

우리네 일상은

모두 그들의 손에서 나온다는 것을

우리는 또다시 잊어버린다.

 

단지 내 월급봉투에서 나간 몇 푼의 세금만 아깝지

그들이 마음대로 저지른 대가로

새 나가는 우리의 보이지 않는 세금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다.

 

잔치는 끝났다.

선거에 참여한 사람이나

이런 저런 이유로

선거를 외면한 사람이나

할 말은 참으로 많겠다.

 

그래도

자신의 권리이자 의무인 선거에는 참여를 해야 하는데

많이 멀었다.

우리가 이런 대접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일상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이란  (0) 2006.06.09
일상으로의 초대  (0) 2006.06.08
절박한 이유와 구차한 변명의 차이  (0) 2006.05.31
吾心獨無主乎  (0) 2006.05.30
녹은 그 쇠를 먹는다  (0) 200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