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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묘하다
골프
누구는 인생과 같다고 하고...
누구는 그 사람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시간이라 하고...
한 라운드
한 홀에
인생의 모든 희노애락喜怒哀樂, 새옹지마塞翁之馬, 우여곡절迂餘曲折이 따르니 말이다..
평소에 나이스한 사람도
라운딩을 해보면 성격 나온다.
이러 저러한 말이 있지만
함께 하는 동반자가 좋으면
골프는 즐거운 운동
참 묘해서
생각하는 대로
치는 대로 정직하게 가는 볼
그 샷이 원하는 샷이 아니라서 문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대로 안되지만
스트레스 받지만
한 번의 굿 샷으로
그동안 잘 못 된 것을
모두 보상받는 운동
머릿속에 남는 것은
언젠가 잘 맞은 '굿 샷' 이미지
같은 골프장을 가도
늘 다른 상황
늘 다른 샷
그것이
또
골프채를 들게하는...
이번에는
'왜그러지'
'이상하네'
'허... 참'
이런 말이 덜 나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개인적으로 골프 최대의 불가사의성은
'결코 뜻대로 되지 않음'으로 집약하고 싶다. 과연 내 뜻대로 스윙을 날릴 수 있고 원하는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면 누가 계속 골프채를 잡고 있을까 반문해 본다.
내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분노와 좌절, 후회를 하면서도 골프채를
놓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골프의 최고 매력은 '뜻대로 되지 않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위를 산꼭대기에 올려놓으면 다시 굴러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바위를 산꼭대기로 밀어 올리는 형벌을 받은 시지프스를 닮은 사람이 바로 골퍼다."
- 방민준의 글.. 골프, 뭣이 중한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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