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씹는 맛은 고기 씹는 맛보다 좋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심심하면 누군가를 씹으려고 한다.
어쩌면 당신은 이미 남 씹는 맛에 중독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별 생각 없이 누군가를 씹고 있는지도 모른다.
당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지금 잘나가고 있는 사람이 화제에 오르면
“그 인간 별거 아냐. 전에 내 밑에 있었어”라고 말할는지도 모른다.
그 사람은 별 의도 없이 그렇게 말했겠지만 무의식적으로 남의 명예를 깎아내린 것이다.
어쩌면 당신이 “세상 참 좋아졌지. 그 사람 용龍 된 거야. 옛날에는 형편없었어”라고 말하지 않은 것만도 다행으로 여겨야 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제삼자일지라도 당신이 남의 명예를 깎아내리는 모습을 좋게 보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당신 말에 동조하기보다 당신 태도를 우습게 여길 가능성이 더 높다.
감정이란 서로 교류하는 것이어서 당신이 그 사람의 명예를 깎아내리는 동안
그 사람 역시 당신의 명예가 우습게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사람은 당신보다 더 설득력 있게 당신의 명예를 짓밟을는지도 모른다.
-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유쾌한 대화법 78, 이정숙
참!
맛있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즐거운 것 중 하나가
남 씹는 것 아닐까?
칭찬하는 말은 더디게 나오지만
남을 씹는 말은 청산유수처럼 나오니
말이다.
특히 주변 사람이 잘되면
그걸 눈뜨고 못보는게 일반적인 감정이지 않을까?
자기와 비교하고
자기가 결코 그 사람에 비해서 못한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것이
'스스로의 생각'이라는 걸
자신만 모른다.
아마
우리 대부분은
작가가 이야기한
"당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지금 잘나가고 있는 사람이 화제에 오르면
“그 인간 별거 아냐. 전에 내 밑에 있었어”라고 말할는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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