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성장하는 사람은 없다
가끔은 쓰던 걸 멈추고 연필을 깎아야 할 때도 있다는 사실이야
당장은 좀 아파도 심을 더 예리하게 쓸 수 있지
너도 그렇게 고통과 슬픔을 견뎌내는 법을 배워야 해
그래야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게야…
- 파울로 코엘료 <흐르는 강물처럼> 중에서
우리 중 누군가는 뾰족한 연필로 멈추지 않고 인생을 적어나가고 있을 테고,
또 어떤 누군가는 쓰던 이야기를 잠시 멈추고 연필을 다시 깎아야 할 시기일지도 모른다
하나의 연필로 삶이라는 글을 써 내려가는 동안 몇 번은 심이 부러지거나 뭉툭해지고,
유독 글이 잘 써지지 않는 날들도 분명히 온다
그렇게 고비를 넘기며 써나가는 과정을 견디면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럴 때마다 나를 더 다독거리자
세상에서 유일한 나의 이야기를 쓰는 연필은 나에게 있고,
그 연필은 나 자신이자 내 편이라는 생각으로
오늘 내 연필심이 뭉툭하다고 주눅 들지 말자
다시 예리하게 깎아 내일을 준비하면 된다
이제부터라도 스스로의 가장 큰 아군이 되어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
그림은 위로다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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