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君臣臣父父子子는 논어의 압권이다.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답다”는 말은
‘본분’이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김질하게 한다.
대개 시류가 혼탁한 것은 ‘본분’을 잊어서다.
자신이 누구건 무슨 일을 하건 스스로의 본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주 본분을 잊는다.
그것이 넘치면 좌절과 절망이 오고
그것은 다시 증오를 낳은다.
본분은 행복과도 상통한다.
인간의 행복은 ‘want/have’다.
원하는 것이 많으면(본분에 넘치면) 가진 것이 많아도 부족하고
가진 것이 적어도 원하는 적이 적으면(본분에 맞으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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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더 많이 가지면서도
행복하다 느끼지 못할까?
왜 더 올라가면 갈수록
더 조급해질까?
이미 충분히 이루었음에도
더 이루려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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