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꽃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서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 류시화 –
산다는 것은
치열하기도 하고
바람같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되었느냐 보다
한 세상
재미있게 살았느냐이다.
어떤 사람이 말하길
죽을 때 후회하는 쓰리 걸이 있다 한다.
살아있을 때 좀더 잘해줄 걸
살아있을 때 좀더 베풀 걸
살아있을 때 좀더 재미있게 지낼 걸
그 중에서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재미있게 살지 못한 것이란다.
한 세상 마무리 하면서
참 잘 놀고 간다.
라는 말을 할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다.
인생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고
지금 이 순간 사랑하고
지금 이 순간 감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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