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

卽是現今 更無時節

by 一切維心造 2007. 5. 6.

卽是現今 更無時節

임제선사

 

바로 지금이지 다시 시절은 없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다른 시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의 삶과 죽음이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전개되고 있다.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은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는 강물처럼 이미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        법정스님,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우리는 얼마나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와

오지 않은 미래를 붙잡고 고민하고 괴로워하는가?

 

눈 앞에 펼쳐진 현재라는 시간은 손가락 사이로 날려보내면서

이미 지나갔거나 오지도 않은 과거와 미래를 잡으려 하고 있다.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지 못하고 그저 손가락 사이로 날려보내고

어제 내가 무엇을 했지?

아무것도 한게 없구나! 라고 탄식한다.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과거와 미래라는 신기루를 쫓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잘 지내자.

그것이 인생을 가장 알차게 보내는 것 아닐까.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  (0) 2007.05.15
가던 길 멈춰 서서...  (0) 2007.05.11
재미와 기쁨의 의미  (0) 2007.05.03
나는 어디 있는가?  (0) 2007.05.01
분노의 대가  (0) 2007.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