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뉴는 ‘동정의 기분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남의 고통을 보면 마음 속에 무어라고 말할 수 없는,
달콤한 것 같기도 하고 씁쓰레한 것 같기도 한 쾌감을 느낀다.’라고 했고,
쇼펜하우어는 ‘우리들이 남의 고뇌를 바라보면서
만족감이나 기쁨을 얻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몽테뉴도 쇼펜하우어도 로마 시인 루크레티우스의 시를 인용한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대해의 기슭에서 난파하는 배를 바라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 김성우, 인생은 물음이다 중에서 -
왜 안 그렇겠습니까?
그러고 보면 우리 마음속에는 아무래도 ‘악마’의 마음이 존재하는 모양이지요.
사실
남이 안 좋게 되면 웬지 마음이 놓이지요.
그러면 안 되는데.
특히 경쟁관계에 있을 때는 더 그렇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불순한 마음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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