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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

by 一切維心造 2007. 5. 15.

몽테뉴는 동정의 기분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남의 고통을 보면 마음 속에 무어라고 말할 수 없는,

달콤한 것 같기도 하고 씁쓰레한 것 같기도 한 쾌감을 느낀다.라고 했고,

 

쇼펜하우어는 우리들이 남의 고뇌를 바라보면서

만족감이나 기쁨을 얻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몽테뉴도 쇼펜하우어도 로마 시인 루크레티우스의 시를 인용한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대해의 기슭에서 난파하는 배를 바라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 김성우, 인생은 물음이다 중에서 -

 

 

왜 안 그렇겠습니까?

 

그러고 보면 우리 마음속에는 아무래도 악마의 마음이 존재하는 모양이지요.

사실

남이 안 좋게 되면 웬지 마음이 놓이지요.

그러면 안 되는데.

특히 경쟁관계에 있을 때는 더 그렇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불순한 마음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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