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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경제적인 관점에서 본 인간의 유형

by 一切維心造 2007. 4. 23.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에는 딱 두 가지 유형의 인간만이 존재한다.

한 가지는 곰으로 살아가는 유형이고

다른 한 가지는 왕서방으로 살아가는 유형의 인간이다.

 

속담에 의하면 재주는 언제나 곰이 부린다.

그러나 돈은 언젠가 왕서방이 챙긴다.

 

세상에는 각양각색의 곰들이 살고 있다.

어떤 곰들은 장사를 하고 어쩐 곰들은 직장을 다닌다.

이런 곰들은 근면성실이라는 보증수표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현상유지가 고작이다.

어떤 곰들은 로또에 미치고 어떤 곰들은 주식에 미친다.

이런 곰들은 인생역전의 꿈에 부풀어 계속 투자를 해보지만 자신이 미쳤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빈털터리로 전략해 있다.

어떤 곰들은 도박을 하고 어떤 곰들은 사기를 친다.

어떤 곰들은 은팔찌를 끼고 자주 감방을 드나들게 되고 결국 늙어서야 자신이 그토록 자만했던 재능이 얼마나 부질 없었던 가를 깨닫는다.

       

-          이외수, 장외인간 중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으로 살아온 것인지

아니면 왕서방으로 살아온 것인지?

어떤 방식이 좋은 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모습이 미래의 모습이 될 거라고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모습이든 최소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신의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낸다면 그 모습이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모습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