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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by 一切維心造 2006. 9. 29.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오늘날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네

단지 두 부류일 뿐이랍니다.

 

죄인과 성자는 아니라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지요,

성자의 반은 악하고,

죄인의 반은 선하다는 것을

 

부자와 빈자도 아니랍니다.

참된 부유함을 논하려면,

그 사람의 양심과 건강을 알아야 하니까요.

 

겸손한 자와 교만한 자도 아니랍니다. 짧은 생애이기 때문에

헛된 과시로 가득 찬 사람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행복한 자와 슬픈 자도 아니랍니다. 흘러가는 세월은

모두에게 웃음과 눈물을 가져다주니까요.

그래요,

내가 말하는 세상 사람의 두 부류란,

 

남을 세워 주는 사람과 남에게 기대는 사람

어디를 가든 이 세상 사람들은

항상 이 두 부류로 나뉜답니다.

 

곧 알게 되겠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세워주는 한 사람에게 스무 명이 기대어 있지요.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힘들어하는

타인의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 주나요?

아니면,

누군가가 염려와 근심 어린 심정으로

당신 짐을 대신 지고 있나요?

 

-          엘라 윌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