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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미움에 대해

by 一切維心造 2006. 9. 10.

미움에 대해

 

미움이라는 것은

늘 사랑과 함께 있다.

물론,

아무 관계없이 그냥 미운 경우가 있지만,

그런 경우는 대개 일회성 관계이기 때문에 살아가는 데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

문제는

잘 알고 있는 사이에

미움이 생길 때 이다.

 

생각해보면

미움의 출발은 관심과 사랑이었다.

관심을 갖고 바라보거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했는데

스스로 기대하는 만큼

상대방이 따라와주지 않았거나

스스로 생각하기에

상대방이 背信했다고 느낄 때 미움이 싹트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런데

냉정하게 이 狀況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경우

스스로 他人을 판단하고

스스로 他人에게 관심을 갖고

스스로 他人에게 사랑의 마음을 주었던 것이다.

상대방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고 있었을 텐데

내가 그 사람을 어떤 期待感을 갖고 대할 때부터 미움의 싹이 트기 시작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나에게 아무런 기대도 갖지 않고

늘 해왔던 대로 자신의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결국 미움이라는 것은

내가 상대방에 갖는 막연한 기대가 무너졌을 때

내가 상대방에 갖는 이런 사람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았을 때

스스로 갖는 마음의 혼돈상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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