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아주 멀리 벗어나고 싶다
아무도 없는 곳에
연락도 되지 않는 곳에
세상과 나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곳에 가고 싶다.
목이 마르다
얻은 것과
주변에 있는 것과
매일 보는
假飾의 웃음에도
이젠 지쳤다
마음 놓고
마음 껏 웃어본지가 그 얼마인가?
마음 놓고
이야기 해본지가 그 얼마인가?
나에게는
매일이 그냥 매일이었고
일은
당연히 해야 할 것이었고
그런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
가끔은
이런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