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은 결혼식장에서 약속한 것처럼
죽음이 둘을 갈라놓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고, 꿈꾸던 일은 끝내 하지 못할 것이고, 가족을 위해 은퇴 없이 일하다가, 육십대 초반의 어느 아침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가다가 뇌출혈로 쓰러지고 나서야 비로소 쉬게 될 것이다.
- 단 한번의 삶, 김영하
결국 나도 꿈꾸는 것의 대부분을
그저 마음 속에 담았을 뿐
현실에서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아니
먹고 살기 위해
생존하기 위해
현실에 치열하게 살다보면
다른 것을 생각해 볼 여유조차 없었지...
어쩌다 쉰다는 것은
비로소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가 아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될 때가 아닌가?
그저 가장이라는 무게를 짊어지고
쉼없이 일하고...
일하지 못함을...
스스로의 무능無能을
운이 없음으로 돌리며
자학自虐하는 불쌍한 사람이 되지 않는 것
'단 한번의 삶 '을
치열熾烈하게 사는 것
그 어떤 말로도
대신 할 수 없는 것
며칠전에 읽은 한국일보 인터넷 기사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아빠는 자매에게 넌지시 말하곤 했다. "부모로서 제 역할을 못하게 되면 의미가 있을까." 몸이 아파 일을 못 나갈 때나 잠시 일을 쉴 때였다.
그것이 '아버지'의 삶
아닌가?
살아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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