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
없는 데서 다른 사람을 험담한다는 ‘뒷담화’란 말은 당구에서 사용하는 ‘다마’와 뒤에서 나누는 ‘담화’라는 말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그래서 동사형으로 사용될 때는 ‘뒷담화친다’거나 ‘뒷담화 깐다’라고 한다.
살다 보면 이래저래 불만스러울 때가 많다. 욕구 불만은 주로 사람들과의 문제 때문에 생긴다. 그렇다고 면전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도 없다.
기분 나쁜 일은 참을수록 더 불쾌해지고 잊으려고 애쓸수록 더 자주 떠오른다.
누군가에게 화가 났을 때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분노를 해소하는 데는 뒷담화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말이라는 것은 듣는 사람이 전하지 않으면 흔적도 남지 않는다. 증거가 없을 땐 보복가능성도 없고 책임질 필요도 없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누군가와 친해지기 위해, 그리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사람들은 누군가를 험담한다. 하지만 사실 잃은 것이 더 많다.
긍정적인 경험은 대부분 일시적이다.
험담을 하고 나면 허무해지고 비열한 사람이 된 기분을 떨쳐버리기가 힘들다. 자긍심이 지켜지는 것은 잠깐이고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자긍심이 더 손상된다. 상대를 깎아내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다.
당사자가 없는 데서 그를 욕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면 ‘그 사람이 지금 옆에 있어도 이 말을 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하자.
험담이 튀어나올 때마다 그 사람의 좋은 점 한 가지씩을 찾아보자.
면전에서 할 수 없는 얘기라면 뒷담화로도 하지 말자.
어쩔 수 없이 뒷담화를 하게 되면 내가 하는 말이 그대로 전해진다고 가정하자.
검지 하나로 손가락질을 하면 나머지 세 개의 손가락이 나를 향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중에서 . 이민규 –
우리의 눈이 가장 빛날 때가
우리의 귀가 가장 잘 들릴 때가
우리의 입이 가장 신날 때가
아마 남 이야기할 때가 아닌 가 싶다.
시간은 짧고
할 얘기는 많고
그러나 끝은 있는바...
뒷담화는 잠시의 즐거움을 가져다 줄 지 모르지만
그 허무함과
찜찜함은 계속 남아있다.
작가의 말처럼
'면전에서 할 수 없는 얘기라면 뒷담화로도 하지 말자.
어쩔 수 없이 뒷담화를 하게 되면 내가 하는 말이 그대로 전해진다'는 것을
내 말이 살아 움직인다 것을..
그 말이 내게로 향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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