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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분노憤怒가 남기는 것

by 一切維心造 2024. 8. 16.

역대 프로골퍼 중 타미 볼트(Thomas Henry Bolt, 1916-2008)만큼 불같은 성미의 골퍼도 찾기 힘들 것이다. 1958년 US오픈에서 우승도 한 그는 샷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채를 내던지거나 꺾어버리고 그것도 부족해 숲으로 들어가 가시덤불 위에서 뒹굴기도 했다. 

분노가 골퍼에게 얼마나 치명적인가를 깨달은 볼트는 만년에 "화를 내면 낼수록 집중력과 자제력은 내려가고 대신 스코어와 분노는 더욱 치솟는다."는 명언을 남겼다.

볼트의 말처럼 어찌 골프만 그렇겠는가

삶속에서 늘 경험하지 않는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경험하는 것이
화를 내면 낼수록 집중력과 자제력은 없어지고
그로인해 생각은 여러갈래로 분산되고
분노의 감정만 넘쳐
감정과 말과 행동이 스스로 통제가 되지 않는다.

그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알지 않은가?

분노에 관해 넬슨 만델라는 "스스로 독을 마시면서 적이 죽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고 했다.

분노는 순간이지만
그로인한 후유증은 오래 남는다.

단지 순간적인 감정만 배설排泄했을뿐
뒤끝은 영 개운치 못하다.

골프도 마찬가지...
한 번 흔들리면 종잡을 수 없게되고
분노를 참지 못하면 그 날 샷은 엉망이 되고
함께 한 동반자에 대한 서운함만 남게된다.

'누가 그런 상황을 만들었는가'

'누가 그렇게 하라고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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