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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인생의 무임승차자無賃乘車者가 되지 말라...

by 一切維心造 2024. 3. 1.

완공된 성당의 관리자로, 혹은 성당 의자나 운반하는 사람으로 자기 소임을 다했다고 만족하는 사람은 이미 그 순간부터 패배자다.
지어 나갈 성당을 가슴속에 품은 이는 이미승리자다.
    - 생텍쥐페리, 전시 조종사 중에서

-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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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있다면

부디
지어 나갈 성당을 가슴속에 품은 이가 되라
이미 완공된 성당의 관리자로,
성당의 의자나 운반하는 사람으로
스스로 '소임所任'을 충실히 다 했노라,
만족하는 사람이 되지말고...

그런 이는
더이상 삶의 생명력을 갖지 못한 이가 될것이고,
더이상 '생각'이란걸 하지 않고
더이상 '마음 속 열정'을 갖지 못한다

이미 안정적인데...
이미 갈 곳이 있고
할 일이 있으며
자신의 '자리'가 있는데..

그리고 그 일은
예전부터 해 온 일이고
특별히 고민하지 않아도
그저 하는 척만 해도 잘 돌아가는데...

그런 이의 삶은
그야말로 '무의미'하다
그저 하루하루 살아갈 뿐...
달력속의 하루를 지울 뿐

적당히 하고
거기에 훨씬 넘치는 '보상'을 받고
그걸 즐기는
인생의 '무임승차자無賃乘車者

'가 되지 말고

남들이 완공한 성당의 관리나 하려는 사람,
의자를 들고 자리나 확보하려는 사람이 되지 말고,

부디 지어 나갈 성당을 가슴속에 품은 이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