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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친구...

by 一切維心造 2024. 1. 12.

보비 존스
“사람의 가장 값진 보물은 친구들이다.
우정으로 가득한 인생이야말로 충만하다(Friends are a man's priceless treasures, and a life rich in friendship is full indeed)”고 했다.

지금 곁에 그런 친구를 가졌는가?
아니면 그런 친구가 되어 보았는가...

나이가 들면
곁에 사람이 모이는 사람과
사람이 없는 사람이 있다.
그것이
그가 살아온 삶의 흔적痕跡이다.

직장을 그만 두고 '자연인自然人'이 되었을때
직책이라도 좀 있는 사람이라면
느끼는 감정 대부분이
'그럴 줄 몰랐다. 그 사람이 '
'참 서운하다. 누구도 아닌 그 친구가'

이런 사람은 세상을 잘 못 산것이고
인간에 대해 대단히 오해誤解하고 있는 사람이다.

누구나 인간은 자기 이해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고 '본능本能'이다.
그것을 마치 자신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감정이라고 착각했을 뿐...

그의 직책이 무엇이었든
어디에 다녔든
아무 상관이 없다.

주변에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힘들고 외로울 때 내 이야기를 들어줄 한 사람
사회적인 얼굴이 아닌
나의 민낯 그대로 보여줘도 괜찮은 사람
그저 무시로 전화를 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나의 가장 값진 보물이다.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누구에게 그런 사람이 되었는가?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 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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