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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님은 먼 곳에...

by 一切維心造 2023. 12. 29.


벌써 한 해가 지고 있습니다.
한 해의 시작은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찼지만
마무리 시간은 아쉬움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무엇을 이루었고 성취한 것보다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하지 못했음을
마음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에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님은 먼 곳에

사랑한다고 말할걸 그랬지
님이아니면 못 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 할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멀어진 사람

마음 주고 눈물 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 곳에
영원히 먼 곳에 망설이다가

님은 먼곳에


제가 즐겨보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한 출연자가 지난 해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그 그리움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한恨'을
피를 토하듯이 부른 노래입니다.

웬지 들을때 많이 슬프고
그 슬픔을 절제한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아마도 우리 삶이 늘 그런 것 같습니다.

너무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을때에는
무심하고
때론 함부로 대하기까지 하지요.

'내가 너무 힘드니까'
그런 것 쯤은 다 이해해 줄거라 생각하고
나중에 풀면 되지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쩌랴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사람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나의 이해를 구할 대상도 없습니다.

그때 비로소 보입니다.
님은 먼곳에 있다는 것을...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때론 깨지고
상처입고
견디기 힘든 고통苦痛을
이겨낸 여러분!

가까운 곳에서
그런 여러분을 지켜보고
다 받아주고
응원해준
가족
친구
동료
'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사람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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