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물위를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개구리밥 같은 존재인가?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며,
현재는 그 자리에 머무는 법이 없는 삶이란 대관절 무엇일까?
움켜쥐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물처럼
우리는 자신의 삶을 한 번이라도 자신의 것으로 소유한 적이 없다.
여기서 ‘소유’라 함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고,
또한 그 때문에 자신의 존재가 견딜 수 없이 가벼워지게 만드는 삶을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때를 말한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물 위를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개구리밥의 잎새 같은 존재인지도 모른다.
- 최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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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누리고 있는 이 순간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다
지금 누리고 있는 이 순간은 그다지 화려해보이지도 않다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자
사소한 것이고
다른 이가 누리고 있는 것은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 해도
참 좋게 보인다.
그래서 늘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 아닐까?
이미 가지고 있음에도
이미 누리고 있음에도
늘 부족함을 느끼고
늘 채워지지 않는다고 갈망하는 것은….
그래서 늘 허우적거리고
서두르고
급하게 달려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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