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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현대인의 불행은...

by 一切維心造 2017. 12. 6.




 


현대인의 불행은

 


현대인들의 불행은 모자람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다르지 않는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말씀이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이 가르침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13세기 독일의 뛰어난 신학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을 다음과 같이 풀이한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더 바라지 않고,

 아무것도 더 알려고 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더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지식으로부터의 자유,

 소유로부터의 자유를 말하고 있다."


 

  - 법정스님 著, 맑고 향기롭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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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지고 있으면서도

늘 배가 고픈 것은

마음이 가난하지 않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풍부하고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는 듯 보이지만

정신은 늘 황폐한 것도

마음이 가난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마도 이 생을 다할때까지도

늘 부족함에 아쉬워할 것이고

조금이라도 더 채우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은

돌아갈 때는 빈 손이라는 점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더 바라지 않고

아무것도 더 알려고 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더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면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모든 시기심, 증오, 욕심에서

벗어날 수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