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빠삐용’을 기억한다면 인생을 낭비한 죄를 준엄하게 꾸짖는 장면이 떠오를 것이다.
주인공 스티브 맥퀸이 꿈속에서 재판관들 앞에 앉아 있다.
아름드리 잿빛 고목들을 배경으로 음산한 분위기에서 스티브 맥퀸은 무죄를 주장한다.
그러자 재판관이 “너에게는 분명 죄가 있다, 바로 네 인생을 낭비한 죄다”라고 질타한다.
살아가면서 아주 가끔 그 영화 장면을 떠올릴 때가 있다.
손가락사이로 모래가 빠져나가듯 일과 인생을 마냥 흘려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인생의 낭비를 꾸짖는 재판관들의 무서운 질타는 곧 나를 향한 것이었다.
그럴 때면 인생에서 가장 치명적인 감정 가운데 하나가 회환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 Ceo, 마음을 읽다,
인생을 낭비하면서 살아왔는가?
아니
우리는 너무 治熱하게 살지 않았나 싶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
머리는 벌써 희끗희끗
아이는 벌써 성장했고
가슴에는 횡한 마음만…
인생을 浪費하지 않기 위해
너무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온 시간
그러다 보니
연료마저도 소진되버렸다..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리지만 무너지지 않는 나이 (0) | 2011.02.27 |
---|---|
오라 ! 새날이여 2011년 (0) | 2010.12.31 |
인생의 무소속배우로서 살아가야 한다면.. (0) | 2010.10.16 |
적극적인 사람과 소극적인 사람 (0) | 2010.10.03 |
마음의 病痛을 만들어 내는 것 (0) | 2010.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