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이에게는 하루가
어떤이에게는 일년이
참 짧기만 합니다.
또 어떤이에게는 하루가
일년이 너무 길기만 합니다.
하루라는 시간이
일년이라는 시간이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지만
왜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짧게도
길게도 느껴질까요?
짧게만 느껴진 분은
인생을 정말 열심히 사신 걸까요?
길게만 느껴진 분은
인생을 정말 별 생각없이 의미없이 사신 걸까요?
그렇지 않을겁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걸음걸이가 있듯이
자신만의 삶이 있습니다.
결코 누구의 삶이 더 낳다고 할 수 없지요…
2010년이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지난 해 이맘 때도
세월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음을 아쉬워했습니다.
일년이란 기간동안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좋아졌고
무엇이 어려워졌을까요?
항상
보람보다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좀 덜 얻어서 서운하시지요..
생각보다 많이 나아가서 좋지요…
서운한 것도
좋은 것도 다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오늘 곧 죽을 것만 같고
세상이 무너질 줄 알았지만
한 숨 푹 자고 나면
기분도 많이 좋아지고
걱정했던 것만큼
달라진 것도
나빠진 것도 없습니다.
그렇게 세상은 흘러갑니다.
거울을 들여다 본 적이 얼마나 있으신가요?
하늘을 쳐다본적은
퇴근하면서 달을 본 적이 있습니까?
그저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오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인생입니다.
그러고 보면
그렇게 잘 못 산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살았으니까요.
영화배우 차인표씨가 이런 얘기를 했더군요.
‘저는 오늘 하루 제가 할 일을 하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사랑해야 할 사람은 사랑합니다.
이 얼마나 단순하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에 대한
진지한 자세아닐까요….
2011년
신묘년 올 한해도
힘 내시지요..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熱福과 淸福 (0) | 2011.03.28 |
---|---|
흔들리지만 무너지지 않는 나이 (0) | 2011.02.27 |
인생을 낭비한 죄 (0) | 2010.12.11 |
인생의 무소속배우로서 살아가야 한다면.. (0) | 2010.10.16 |
적극적인 사람과 소극적인 사람 (0) | 2010.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