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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by 一切維心造 2009. 6. 14.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꽃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서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        류시화

 

 

산다는 것은

치열하기도 하고

바람같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되었느냐 보다

한 세상

재미있게 살았느냐이다.

어떤 사람이 말하길

죽을 때 후회하는 쓰리 걸이 있다 한다.

살아있을 때 좀더 잘해줄 걸

살아있을 때 좀더 베풀 걸

살아있을 때 좀더 재미있게 지낼 걸

 

그 중에서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재미있게 살지 못한 것이란다.

 

한 세상 마무리 하면서

참 잘 놀고 간다.

라는 말을 할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다.

 

인생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고

지금 이 순간 사랑하고

지금 이 순간 감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