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후반을 향해 달려가며 그 동안의 내 모습을 되돌아보니,
나 역시 누구 못지않은 철저하게 돈에 얽매인 사람이었다.
방송국기자를 하며 받은 월급은 손 한 번 대지 않고 고스란히 집으로 송금됐다.
내가 번 돈이지만 내 마음대로 써본 적은 없다.
운전면허증이 없는 나는 자동차도 사지 않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그런데도 나는 늘 허덕이며 살아왔다.
나는 마이너스 인생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마이너스는 곧 인생의 후퇴를 의미한다.
-
경제가 어려울 때 마이너스 인생은 더 춥다.
원래 마이너스가 아니었지만 한 번 마이너스 인생이 되면 쉽게 플러스 인생으로 되지 못한다.
들어오는 것보다 나가는 것이 늘 많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인생.
참 답답하고 쉽지 않은 삶이어서
고리를 끊지 않으면 헤어나지 못한다.
허덕이고 주춤하며 기를 펴지 못하는 인생
스스로 만든 인생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인의 마음. 자영업자의 마음 (0) | 2008.11.25 |
---|---|
당신에게 주어진 인생은 결코 길지 않다. (0) | 2008.11.23 |
인생은 보내고 마주하고 맞이하는 한 번 밖에 없는 과정 (0) | 2008.11.16 |
속 좁은 사람이 시샘하는 법 (0) | 2008.11.15 |
생긴대로 살아야 사는 일이 편하고 자유롭다. (0) | 2008.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