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

자기 멋대로 사는 게 꼭 마음 편하지는 않다.

by 一切維心造 2008. 6. 22.

좋고 싫은 마음이 너무 확연하면 사물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현명한 것과 어리석음을 구별하는 마음이 너무 뚜렷하면

사람들과 오래 친해질 수 없다.

그러므로 훌륭한 사람은 안으로는 엄하고 분명해야 하지만

밖으로는 언제나 원만하고 넉넉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좋은 것과 추한 것이 균형을 이루게 되며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모두 이익을 누리게 된다.

 

-        한용운, 채근담 중에서

 

 

 

 

 

마음이 유연하지 못한 사람은

절대 두 마음을 갖지 못한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얼굴에 드러나고 만다.

그런 사람은 결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생활에서 어느 정도 불편함이 있다.

자기 멋대로 사는 게 꼭 마음 편하지는 않더라.

때로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것도 필요하다.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알 때는 이미 늦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