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마치 같은 강줄기의 다른 부분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흐름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흘러가고 있다.
어떤 사람은 급류에 휘말려 가고,
또 어떤 사람은 강 기슭에 가까운 흐름을 따라 천천히 떠다니기도 한다……
우리는 그 동안 얼마나 융통성 없고 독선적이었는가…….
이제는 이 거대한 강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평안을 찾고 싶다.
- 데이비드 브린, 시간의 강 중에서 –
2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이리저리 참 많이 옮겨 다녔다.
급류에 휘말리기도 하고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기도 하고….
40대 중반을 넘어선 지금.
이제는 좀 천천히 떠다니고 싶다.
딱딱하고
틀에 박힌 삶에서
윤기라곤 전혀 없는 메마르고 乾燥한 삶에서
좀 여유롭게
급하지 않고 천천히 마음을 다스리면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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