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란 우리에게 무슨 의미일까?

일은 어떤 보상을 바라고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상황을 낳고,

놀이는 마음의 즐거움을 추구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를 낳는다.

다른 한편, 일은 보람을 낳지만 놀이는 피로를 낳는다.

 

이것이 일과 놀이를 구분하는 기본 잣대다.

 

그리고 일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보상, 즉 물질적 보상을 제공한다.

그것이 일에서 얻는 현실적 보상이고 우리는 그 보상을 얻기 위해 일을 한다.

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성취감을 통해 보람도 맛본다.

 

-          기타오 요시타카, 일 중에서 –

 

 

인간은 일을 하지 않으면

의미를 찾지 못할까?

적어도 내 경우에는

일을 하지 않는 ‘無爲’의 삶은 아직까지는 익숙하지 않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

잠시는 견딜만하지만

이삼일만 지나도

좀이 쑤시고

대열에서 낙오한 사람처럼

마음이 조급해진다.

내가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심리적으로 위안이 되고

또한 자극이 되는 지?

그래서 아직까지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다.